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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베의 온갖
강동구 학군지 명일동과 고덕그라시움·아르테온 다녀왔습니다(+사진) 본문
오늘은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어디로 갔냐 하면 바로 '강동구 명일동, 상일동'입니다. 오늘 오전 단 몇 시간이었지만 제가 느꼈던 동네 오감답사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한 아침 아홉 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따릉이를 타기도 하고, 아파트를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최대한 쉽게 짧게 적어보겠습니다. 쭉 읽어봐 주세요.
강동구 학군지 '고덕역' 앞 학원가
제가 아는 대기업의 모 팀장님은 송파구에 거여동에 살고 계십니다. 그런데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학군지로 이사를 생각 중인데요. 강동구 명일동을 생각하시곤 계시더군요. 잠실까지 금액대가 올라갈 순 없으니 오히려 아이들을 키우긴 명일동이 좋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습니다만, 실제 거주자들 중에는 명일동도 고려 지역 중 한 곳인 겁니다.
토요일 오전 9시 학원가 모습
아이들이 한~두 명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 손에는 책을 하나씩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1시간 정도 지나니까 유동인구가 꽤나 많이 늘어납니다.
아이들은 본인들의 학원 건물로 쏙쏙 들어가고요.
제가 다녔던 목동학원가 모습과 매우 흡사해서 반가웠습니다.
와이프를 열두 시쯤 학원가 근처에서 만났는데요. 토요일 낮시간에도 많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학생뿐만 아니라, 비취학 아동들을 데리고 나온 엄마들까지) 이 지역 공부를 더 해보자고 말을 하더군요.
30대 여성의 마음에 들면, 그 지역은 좋은 지역인 거 아시죠??
40년 된 아파트, 좁은 도로, 배재고등학교, 래미안 솔베뉴
'고덕역' 근처 도로는 매우 좁은 도로였습니다. 2차선 도로, 양쪽으로 총 4차선 정도의 작은 도로였습니다. 또한 주택단지들 뿐이어서 그런지 하늘이 너무 잘 보이더군요.
뭐랄까 확실히 아파트 밀집지역+학교 밀집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다녔던 양정고와 항상 양배전을 했던 배재고등학교도 매우 반가웠습니다.
고덕역 9호선 연결
고덕역하면 9호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재 명일동에서 고덕동으로 넘어가 사거리는 현재 9호선 연결 공사 때문에 조금 복잡 복잡합니다.
강동구 명일동의 아쉬운 점은 바로 강남까지의 다이렉트 연결이었죠. 강남역까지 은근히 지하철 타고 가긴 복잡해서 조금 선호도가 떨어지는 건데, 어쨌든 9호선 연결을 통해 신논현역으로 갈 수 있다면 또 하나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공사는 그 호재가 눈앞에 보이는 것이었기 때문에 더욱 피부로 와닿았습니다.
2028년 3월에 끝난다고 하니까, 앞으로 4~5년이면 9호선이 운행을 시작할 것이라 봐도 되겠죠. 그러면 고덕역의 관심도 많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에선 결국 지하철이라는 운송수단에 가까이 살고 있냐가 매우 중요한 요소니까요. 화이팅입니다.
우연히 듣게 된 부동산 사장님의 브리핑
따릉이를 세워놓고, 그라시움으로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중에 한 아이와 부모 그리고 부동산사장님이 대화하는 것을 정말 우연히 듣게 됐습니다. 제가 서있는 곳 바로 옆에서 대화를 나누시더군요.
부동산 사장님은 그라시움은 길가 쪽 앞부분이 가장 선호되는 곳이고, 뒤로 갈수록 가격이 싸진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동간거리가 조금 좋은 편이라 햇빛이 들어오는 수준이 차이가 있다고 하더군요. 뒤로갈수록 천만원단위 떨어진다고도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도 직접 걸어본 그라시움의 동간 거리는 조금 좁은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그 안에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아 신축라이프가 이런 거구나, 고덕동이 멀다 멀다 이런 평가를 하면서도 왜 사람들 이름에 오르고 내리고 하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주변에 녹지도 많고, 높은 건물도 없고 조용히 신축라이프를 즐기기에는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사실 이상하게 내 취향이던 아르테온
저는 솔직히 아르테온의 이 동 간거리와 낮은 층수가 마음에 더 들었습니다. 항상 그라시움과 비교가 되는 아르테온.
낮지만, 동간 거리도 훨씬 멀고, 쾌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4천세대인데, 이렇게 낮게 지을 수 있다니 단지에 해가 너무 잘 들어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상대적으로 그라시움보다 멀다는 역에서 멀다는 느낌 정도였습니다. 제가 만약 정착을 한다면 저는 아르테온을 갈 것 같습니다.
아파트 내부적으로는 내부갈등이 꽤나 큰 것 같아 보였습니다. 플래카드가 많았는데, 동대표끼리 싸움이 난 것인지 고소고발이 난무했고, 아파트주민대표들과 상가 사이에서도 분쟁이 있었습니다.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커뮤니티도 지하로 너무 잘 지었더군요.
명일동 / 고덕동 인구 느낌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고덕동에 그라시움과 아르테온 쪽이 훨씬 젊은 느낌이었습니다. 지어진 얼마 되지 않았기도 했고, 애초에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모여서 할만한 인프라가 없었습니다.
반대로 고덕역 쪽에는 빨간 모자를 쓰시고 삼삼오오 모여서 어디론가 가시는 노인분들이 꽤나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고등학교 때가 많다 보니까 그 부모님들도 나이가 있어서 조금 더 성숙한 동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겠습니다.
임장팀 / 부동산팀들 많이 보였다
돌아다니다보니 삼삼오오 임장을 돌고 있는 그룹들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 눈에만 3팀 이상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부동산 사장님과 함께 이동하는 가족단위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단순 전화상담이 아니라 아예 집을 보러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이 약간 꿈틀꿈틀한다고 들었는데 그런 움직임을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임장은 토요일에 가야 하나 봅니다. 정말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송파구 다음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강동구에도 많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온갖 부동산 이야기 또 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