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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세번째 금리인상 도전 성공할까?

타베라이프 2024. 3. 20. 23:23

 

 

반갑습니다. 저는 타베라고 합니다. '타베의 온갖'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스토리에서는 정말 온갖 것들을 쓰고 싶어서 '온갖'이라는 부제를 달아봤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금리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금리인상 이야기는 라디오 '손에잡히는경제'를 참고로 했습니다.

세 번째 일본의 금리인상

 

일본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일본이 드디어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났습니다. 2000년, 2006년 이후 17~18년 만입니다.

 

마이너스를 벗어나 제로금리가 됐습니다.

-0.1%에서 0%로 바뀐 겁니다.

우리가 만약 지금 0%로라면 정말, 불장도 이런 불장이 없겠죠?? 코인도 좀 사고, 부동산도 좀 살텐데요. 

일본은행 입장에서는 사실 조금 주저했던 부분도 있었을 겁니다. 전문가가 아무리 많더라도 앞으로 미래는 예측이 불가하니까요. 참 그래서 경제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나 TV에서 경제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큰 위기는 누구도 매번 예측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두 번의 금리인상

 

일본 중앙은행도 놀고 있었던 것은 아니죠. 30여 년 동안 마이너스금리를 하면서 경제가 살아나는 듯하면 금리인상을 시도했습니다.

 

1) 2000년대

2) 2006년대

 

2번의 금리 인상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경제위기가 찾아왔습니다.

 

1) 2000년 - 닷컴버블

2) 2006년 - 리먼사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그래서 금리인상을 단행했는데, 갑자기 다른 나라의 경제위기 영향으로 급하게 다시 마이너스의 동굴로 들어가게 된 겁니다. 일본 국민들이 마이너스 금리의 주범은 오히려 일본 중앙은행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그래서 이번 금리인상에서도 일본중앙은행이 걱정이 많아 보였습니다.

 

다만, 이번엔 일본의 임금상승률이 굉장히 높게 나타나면서 이제는 조금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컸던 것 같습니다. 특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까지도 임금이 꽤 올랐다고 하네요.

 

임금이 오르면서, 서비스 물가가 오르고, 그리면서 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의 구조에 들어왔다는 판단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금리를 올려도 시장에 큰 타격은 없겠구나 하는 판단도 섰겠죠.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은?

 

한국기업들 살짝 웃고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사실 엔저현상 때문에, 일본기업과 경쟁을 할 때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일본 값이 워낙 싸니까 가격경쟁력이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우리가 달러를 들고, 엔화로 바꿔서 물건을 사게 되면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지금이 좋지 않겠습니까?

​요즘 우리가 엔저로 일본여행을 갈 때 부담이 많이 줄어든 것과 비슷한 것이죠.

자동차산업이나 조선산업 등등 일본과 경쟁하는 쪽에서는 수혜를 볼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는 것이죠.


또 금리인상은 곧 엔저의 마무리란 전망도 나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일본 돈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 그러면서 엔화의 가치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사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가격은 오르게 돼 있으니까요.

세 번째는 과연 성공할까?

 

전문가들은 결국 미국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모든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미국 금리가 본격적으로 인하되면 그 돈들이 다 어디로 갈지 상황을 봐야 하는 것이죠. 일본으로 흘러들어 갈지..? 아님 일본은 또 금리 인하 여파에 다시 마이너스 구멍으로 스스로 들어가게 될지..?

올해까지는 우리에게도 우리 기업에게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을 보이진 않네요. 금리인상이 사실 무조건 환율이 올라가는 이유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결국 세계의 돈이 일본으로 쏠려서 너도나도 일본을 사들여야 일본 엔화가치가 오르는 것이니까,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겁니다.

 

엔화 투자를 좀 하신 분들은 눈치를 잘 살필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재미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